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영국의 스튜디오를 사들였다.
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런던 북서쪽에 있는 리브스덴 스튜디오에 1억6천140만달러를 투자해 새 단장을 하기로 했다.
워너브러더스는 2012년 중반까지 해리포터 영화 촬영과 관련된 기념물들을 전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운드스테이지(영화 등의 사운드 필름을 제작하는 방음 스튜디오) 2개를 건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천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300건의 공사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워너브러더스는 리브스덴 스튜디오를 인수함으로써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국 내 자체 제작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산업계는 워너브러더스의 영국 투자로 대형제작사의 해외 영화 촬영이 더욱 붐을 이루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그동안 해외 촬영 엑서더스를 막기 위해 영화 제작에 최고 25% 세금공제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나 이 인센티브 적용 대상이 예산 7천500만달러 이하의 영화로 제한돼 해리포터를 비롯한 대작 영화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촬영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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