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가든’서 톱가수 오스카 역
"처음에는 박진영의 3분의 2만 따라가자는 생각에서 한달 반 정도 연습했는데 체력이 안되더라고요."
배우 윤상현이 톱가수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윤상현은 13일 첫 선을 보이는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아시아 최고의 인기가수 오스카를 연기한다.
10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가수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작품을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노래 부르는 게 좋다"는 그는 "드라마와 노래가 일치하는 장면을 보면 뿌듯하지만 춤추는 건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연습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했어요. 빅뱅도 실제로 몇 번 봤어요. 한달 반 정도 수십번 춤연습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몸이 휘청거리더라고요. 그 이후로 고기를 많이 먹었어요.(웃음)"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뭉친 ‘시크릿가든’은 우연히 영혼이 뒤바뀐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주원(현빈)과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이 서로의 몸을 되찾으려는 과정에서 싹트는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다.
윤상현이 연기하는 오스카는 주원의 친척이자 앙숙으로 천하의 바람둥이지만 첫사랑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살고 있다.
윤상현은 "캐릭터가 나와 잘 맞고 이걸 잘 표현해서 시청자들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도 "한 가지 실망스운 점은 처음에 락가수인 줄 알았는데 댄스가수였다는 점이다"며 고개를 저었다.
댄스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그는 체중을 10kg가량 감량했다고 했다.
"시놉시스에는 짐승돌이란 단어는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오스카가 댄스가수였어요. 복근 만드는데 힘이 많이 들었어요. 드라마 촬영 한 달 전에 오스카의 1~7집 사진을 미리 찍어두기 위해 10kg을 뺐어요. 풀하고 밥, 김치 그런 거만 먹으니까 체중이 빠지더라고요."
촬영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를 할 틈이 없다고 했다.
"분장 마치자마자 리허설을 수십번 하고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분위기 메이커를 할 시간이 없어요. 촬영이 너무 바쁘게 진행되거든요. 요즘에 현빈씨와 밥 먹을 때만 조금 합니다."
’시크릿가든’은 13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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