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트러스트 은행, 사업 운영 자문 서비스 늘려
자금 유통, 부문별 특징 파악 위해 담당자 재교육도
워싱턴 일원의 대형 금융기관인 선트러스트 은행(SunTrust Bank)이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관심을 부쩍 늘리고 있다.
선트러스트는 소규모 사업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예전보다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선트러스트는 자문이나 온라인 서비스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선트러스트는 이와 같은 서비스의 확대 일환으로 ‘사업자 은행 프로그램(business class banking initiative)’을 신설했으며 고객들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직원 교육은 소규모 사업자들의 자금 유통 체제와 사업 부문별 특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트러스트의 워싱턴 일원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는 사업체 담당 직원들을 재교육시키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역 사업자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자들의 사업 자금 운영 부분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재정 문제까지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자의 개인 재정까지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이는 사업 운영과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트러스트의 이번 결정은 워싱턴 일원 경제에서 소규모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감에 따라 기타 시중 은행들이 이들 고객을 유치하는데 이미 심혈을 기울여 온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선트러스트는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여러 금융 상품을 운영해 오고 있지만 다른 시중 은행과는 달리 이들 상품을 적극 홍보해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트러스트는 이번 기회에 현금 관리 평가, 모빌 뱅킹 등과 같은 기존 금융 상품에 대한 마켓 활동도 적극 늘릴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 일원의 선트러스트 지사에서 소규모 사업체가 차지하는 구좌 규모는 전체 상업용 은행 구좌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트러스트는 워싱턴 일원에 18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소규모 사업체를 담당하는 직원은 74명이나 된다.
워싱턴 지사들의 예치금 규모는 140억4천만 달러로 지역에서 3번째로 크며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대출 상황은 상당히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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