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전기공으로 사칭해 집 내부를 봐야 한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아파트에 들어가 여성을 살해한 뒤 물품을 훔친 용의자가 5일 체포됐다.
이탈리아제 보석금 수입상을 하는 케이트 호란(45세)씨는 최근 어머니와 함께 아르헨티나에 여행을 갔다가 귀국한지 며칠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앞을 배회하는 전기공을 목격했다는 진술에 따라 그 동안 전기공을 수배했으나 5일 잡힌 용의자는 살인미수로 형을 살다 가석방으로 나온 노숙자 개리 홀란드(43)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홀란드씨가 헬멧 등 전기공의 유니폼을 훔친 뒤 전기공으로 위장하고 호란씨 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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