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2타점 2루타 맞고 슝디에 2-3 무릎…오늘 2차전
9회말 왕성웨이의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만 슝디 선수들과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한-대만 클럽대항전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배를 마셨다.
SK는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1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대만 챔피언 슝디에게 2-3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SK는 2005년 이후 프로야구 챔피언이 참여하는 아시아권 시리즈에서 한국팀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아시아시리즈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매번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고, 아시아시리즈가 사라져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단판 대결을 벌인 지난해에는 KIA가 요미우리에 4-9로 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SK는 2회와 3회 1점씩을 뽑아 2회말 1점을 만회한 슝디에 2-1로 앞서 나갔으나 4회와 5회 잇단 득점찬스를 무산시키며 승기를 잡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전병두가 8회 2사까지 5⅔이닝 동안 볼넷 2개만을 내줬을 뿐 슝디 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는 눈부신 역투를 보인 데 힘입어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결국 전병두가 물러난 9회말 역전 결승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9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우람이 저우스지를 포볼로 내보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또 하나의 포볼에 이어 왕성웨이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허무하게 고배를 마셨다.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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