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은 벨트레가 1,000만불 옵션 거부
구단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명대타 블라드미어 게레로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거부했다. 그 반대로 보스턴 레드삭스 3루수 에이드리언 벨트레는 내년 연봉 1,000만달러에 계약이 저절로 연장되게 만드는 옵션을 선수가 거부하며 대조를 이뤘다.
레인저스는 내년 연봉 900만달러에 게레로를 잡아둘 수 있는 계약 조항을 쥐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115타점을 올린 타자에 그만큼 줄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3일 내렸다. 게레로는 이미 36세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또 플레이오프에서 59타수 13안타(0.220)로 부진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게레로는 올해 출발이 빨랐던 반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갈수록 성적이 떨어졌다.
전 다저스 3루수 벨트레(31)는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1,000만달러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올해 타율 0.321에 2루타를 커리어 최다 49개나 때렸고, 홈런 28개에 102타점을 올린 기록은 좋다.
벨트레는 장기계약을 목적으로 내년 연봉 1,000만달러의 1년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일단 계약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위약금’으로 100만달러는 챙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