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산체스 / 밴 트렌 / 존 캠벨 / 베스 크롬 / 앨런 매수어 / 푸 누엔 / 샨 넬슨 / 해리 시두
연방하원 베스 크롬-존 캠벨도 경합
주하원 앨런 맨수어-푸 누엔 이변 주목
오늘 중간선거에서는 8선을 노리는 로레타 산체스 현 의원(민주), 밴 트랜 후보(가주 하원의원)가 나선 제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의석이 최대의 관심사다.
미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선거는 공화·민주 양당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로 빌 클린턴 등 유명 정치인들까지 유세에 가세해 질 수 없다는 ‘자존심’ 대결 양상마저 띠고 있다.
그동안 선거에서 내놓을 만한 경쟁자 없이 쉽게 당선되었던 로레타 산체스 의원이 이번에도 그냥 ‘혼줄 났다’ 수준에서 승리를 거둘지 아니면 베트남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밴 트랜 후보가 ‘거물 정치인’을 밀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는 베스 크롬(민주) 어바인 시의원과 3선의 존 캠벨(공화) 의원이 맞붙은 연방 하원의원 48지구도 치열한 격전장이다. 공화당 강세인 이 지역구에서 어바인 주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베스 크롬 시의원이 베테런 존 캠벨 의원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 48지구 지역구는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베스 크롬 의원이 승리하면 이번 OC 선거의 최대 이변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제68지구 가주 하원의원 선거도 빼놓을 수 없다. 불법체류자 반대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앨런 맨수어(공화) 코스타메사 시장과 베트남계 푸 누엔(민주)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스타메사시의 토박이인 엘런 맨수어 시장은 오렌지카운티 셰리프에도 근무하는 등 이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푸 누엔 후보는 지난 예비선거에서 2위인 조 도빈 후보를 18%포인트 차로 따돌렸을 정도로 베트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튼튼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한편 풀러튼, 부에나팍, 라하브라 등 OC 북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 결선투표는 미 주류 정치계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선 투표를 벌이는 샨 넬슨, 해리 시두(애나하임 부시장) 후보는 한인사회에 비교적 알려진 정치인으로 몇 개월 전부터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왔다. 지난 예선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이번에 최다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는 것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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