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의 주포 추신수가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
추신수-김태균-이대호 주축 라인업 윤곽 드러내
에이스 류현진은 대만전 이어 결승 선발 낙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타순과 선발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갑작스런 얼굴근육 경련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김광현(SK) 대신 임태훈(두산)을 보강한 대표팀의 조범현 감독은 27일 야구 대표팀의 훈련 캠프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연 이틀째 맹훈련을 실시한 뒤 추신수(클리블랜드), 김태균(지바 롯데), 이대호(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를 비롯한 라인업 구상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그날 상황에 따라 이들 3명의 타순을 결정할 것이고 ‘타격기계’로 불리는 김현수(두산)를 클린업트리오 앞이나 뒤에 유동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센터필더를 놓고 경쟁 중인 이용규(KIA)나 이종욱(두산)에 대해 “둘 모두 컨디션이 좋은 상태여서 주전을 못 박지 않고 두 선수를 두루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내달 13일 금메달을 다툴 대만과 B조 예선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대만은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 13명이 버티고 있어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진다. 이어 홍콩(14일), 파키스탄(16일)과 조별리그를 치른 뒤 18일 4강전, 19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홍콩과 파키스탄이 한국 모두 한수아래 팀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 첫 경기인 대만전과 4강 및 결승이 금메달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 3경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13일 대만전과 결승에는 에이스 류현진(한화)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진 투수 코치는 “대만과 첫 경기에 주요 투수진을 두루 동원할 것이다. 류현진이 첫 경기에서 구위가 좋으면 19일 결승전에 또 나가야 할 것”이라며 “4강과 결승서는 마운드를 모두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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