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2연패에 실패한 양키스는 26일 투수코치 데이브 아일랜드부터 해고한 뒤 27일 1루수 랜스 버크만(내년 연봉 1,500만달러)과 닉 잔슨(550만달러), 그리고 구원투수 케리 우드(1,100만달러)의 계약연장 옵션을 거부했다. 따라서 이들은 모두 프리에이전트로 풀린다.
양키스는 숏스탑 데릭 지터와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의 계약부터 연장한 뒤 우드와는 다시 협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드는 셋업맨으로 양키스에 남는 것보다 클로저의 자리를 찾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우드는 양키스에서 한 때 21차례 등판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2승에 0.69 방어율로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MVP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던 버크만은 부진 끝 플래툰 신세로 밀리는 수모까지 겪었다. 잔슨은 부상이 잦아 얼마 뛰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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