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 수사 마무리"
KBS에 방송 출연금지 연예인 리스트가 있다는 트위터 발언으로 KBS로부터 고소된 방송인 김미화씨가 26일 오전 4차 조사를 받으러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경찰서 정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KBS가 열여섯 번이나 사과를 요구한 것은 고소 취하를 위한 명분찾기였다"며 "더는 사과를 요구하지 말고 KBS가 먼저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BS가 고소를 취하한다면 더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KBS 조직이 아닌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KBS 임원 개인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사태 추이에 따라 맞고소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씨에 따르면 그는 평소 친분 있는 KBS 작가로부터 출연금지 문건의 존재를 전해들었으나 해당 작가는 경찰 조사에서 출연금지 문건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오늘 내 친구인 KBS 작가와 경찰 앞에서 대질신문을 받는다"며 "KBS가 나와 내 친구 사이도 갈라 놓는 악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이 마지막 소환 조사가 될 것"이라며 "오늘 대질신문 결과와 그동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이달 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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