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서 맞붙을 클리프 리(왼쪽)와 팀 린시컴.
월드시리즈 프리뷰
포지션별 분석
2010 월드시리즈가 27일 오후 4시30분(LA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막을 올린다.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958년 샌프란시스코로 본거지를 옮긴 후로는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결승 대결을 포지션별로 분석해 본다.
자이언츠가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린 기대주 버스터 포지를 믿고 트레이드한 캐처 벤지 몰리나가 바로 레인저스에 있다. 포지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이언츠의 핵심타자로 뿌리를 내린 반면 몰리나는 3형제가 모두 월드시리즈 전문으로 유명하다. <백중세>
◎1루수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한을 푼 자이언츠의 오브리 호프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타자 중에 하나로 아메리칸리그 피칭에도 능숙하다. 반면 레인저스 루키 밋치 모얼랜드는 ‘근성’을 높게 평가받는 반면 내셔널리그 투수들과 처음 맞서게 된다. <우세 자이언츠>
◎2루수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수준의 리그 최정상급 공격형 2루수 이안 킨슬러가 레인저스에 버티고 있다.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력 프레디 산체스가 있지만 파워와 스피드에서 크게 떨어진다. <우세 레인저스>
◎숏스탑
자이언츠는 호세 유리베가 고비마다 한 방을 날려준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에드거 렌테리아도 월드시리즈 경험이 있고 찬스에 강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돋보이는 톱타자는 레인저스의 엘비스 안드루스다. <백중세>
◎3루수
자이언츠는 정규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쳤던 ‘쿵후 판다’ 파블로 산도발의 방망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공수에도 모두 레인저스의 마이클 영이 앞선다. <우세 레인저스>
◎아웃필드
레인저스에는 강력한 MVP 후보 자쉬 해밀턴과 넬슨 크루스란 슬러거들이 있는 반면 자이언츠는 코디 로스, 팻 퍼럴, 애런 로원드, 안드레스 토레스 등을 번갈아 가며 기용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로스가 MVP로 뽑히는 등 그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지만 화력에서는 크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우세 레인저스>
◎지명대타
텍사스에서 벌어지는 3경기에서는 블라드미어 게레로가 있는 레인저스가 확실하게 유리하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경기에서 게레로를 어떻게 기용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내셔널리그 팀 구장에서는 지명대타가 없기 때문인데 게레로를 외야수로 내보내면 수비에 문제가 생긴다.
◎선발 로테이션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역사상 클리프 리(레인저스)만한 에이스가 없다. 레인저스는 지난 2년 동안 일본에서 뛰었던 콜비 루이스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팀 린시컴, 조나단 산체스, 맷 케인, 매디슨 범가너가 차례로 나서는 자이언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할러데이, 로이 오즈왈트, 콜 해멀스 트리오를 꺾은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백중세>
◎불펜
레인저스는 양키스 시리즈에서 불펜이 약점으로 드러난 반면 자이언츠는 경기가 불펜싸움으로 갈 때마다 필리스를 눌렀다. <우세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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