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가수 케이티 페리(25)와 약혼자인 영국 코미디언 출신 배우 러셀 브랜드(35)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커플은 오는 23일 인도 라자스탄의 한 호화로운 호텔에서 가족들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힌두식으로 혼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라자스탄으로 가기 위해 뭄바이 국제 공항에 내렸다가 현지 미디어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결혼식 뒤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3일간 사파리 여행을 하고 야외 사막 축제도 즐길 예정이다.
러셀 브랜드는 앞서 올해 초 인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케이티 페리에게 청혼한 바 있다.
페리는 ‘아이 키스드 어 걸’, ‘캘리포니아 걸스’ 등 자작곡들을 잇따라 크게 히트시키며 미국의 새로운 팝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빼어난 미모로 지난 5월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국에서 코미디언으로 명성을 얻은 브랜드는 TV.라디오 진행자로도 활약하다가 라디오 생방송 중 원로 배우인 앤드류 삭스에게 무례한 장난 전화를 걸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제재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다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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