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에 나타난 정보를 취합해 인기 스타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사이트 ‘저스트스팟티드닷컴(JustSpotted.com)’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캐나다 출신 아이돌스타 저스틴 비버의 팬들에게 비버가 캐나다 밴쿠버 소재 리바이스 상점에 있다는 것과, 영화배우 겸 가수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소녀는 나를 좋아한다’ 등에 출연한 에반 조지아와 베버리힐스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영화 ‘노트북’의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이 ‘가십걸’의 블레이클리 라이블리와 디즈니랜드에 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이트가 유명 스타를 스토킹하는데 사용되는 새로운 도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 회사 창업자인 A. J. 애스버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정보가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에 공개된 것이고 "(이 사이트를 보고) 실제로 인기 스타가 있는 곳으로 가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애스버는 "단지 팬들이 자신의 아이돌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해롭지 않은 방법을 제공해 유명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준다"면서 "어떤 스타들로부터도 불만이 제기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이트는 유명 스타의 팬들과 대변인 등이 공식적으로 제공한 자료들이나 트위터의 트윗 등을 구글 지도에 연결해 스타들이 있는 최신 장소를 팝업 형식으로 계속 알려준다고 애스버는 설명하고 올해 중에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이 사이트가 트위터를 이용해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자격을 취소했다. 트위터 측은 하지만 저스트스파티드와 관련된 코멘트를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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