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 <연합>
3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불구
준플레이오프 고비 못 넘겨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미국인 감독 제리 로이스터(58)가 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롯데는 13일 “로이스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며 “작년에 계약을 1년 연장할 때 더 나은 성적을 내기를 원했으나 지난 2년과 다를 바 없었다”고 재계약 거부이유를 밝혔다. 롯데는 이날 LA에 있는 로이스터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고 박영태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그동안 조건이 맞는다면 롯데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롯데를 맡아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롯데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으나 매번 1회전인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2008년 삼성에 3연패를 당했고 지난해는 두산에 1차전 승리후 내리 3연패를 당했으며 올해는 1, 2차전을 따내고도 나머지 3경기를 내리 진 것이 결국 재계약 불가로 이어지고 말았다. 롯데는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더 면밀히 파악해 2011년에 우승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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