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은퇴하는 바비 칵스 감독의 후임으로 전 플로리다 말린스 감독 프레디 곤잘레스(46)를 임명했다.
브레이브스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곤잘레스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지난 1990년부터 메이저리그 기록인 14연속 디비전 타이틀을 일궈냈고 메이저리그 통산 감독 다승랭킹 4위의 기록을 남긴 칵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6월 말린스 감독직에서 해임된 곤잘레스를 선택한 것은 사실 이미 기정사실이었다. 다른 후보를 고려조차 하지 않은 브레이브스의 프랭크 렌 단장은 “그가 말린스 감독으로 있었더라도 허락을 받고 영입에 나섰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곤잘레스가) 최고의 후보였다”고 깊은 신뢰를 표했다.
지난 2003-06년 칵스 밑에서 3루 코치로 있었던 곤잘레스는 “우리 목표는 간단하다. 바로 계속해서 우승을 하는 것”이라며 “바비 칵스를 대체할 인물은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가 세운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 뿐”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곤잘레스는 3년 반동안 선수들에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말린스 감독으로 있으며 276승27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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