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이 13일 오후 5시 해운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문탠로드를 직접 걸으며 해운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길이 2.2㎞의 문탠로드는 해운대구가 대한팔경의 하나인 달맞이언덕의 숲속을 달빛을 맞으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산책길.
문탠로드 걷기행사에 참석한 영화인은 배우 안성기, 예지원, 강수연, 강석우, 김혜선, 전인택, 임정은 등 10여명으로 이들은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한 뒤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달맞이길과 오솔길을 40여분 동안 걸었다.
이날 행사는 해운대구가 문탠로드를 영화인들에게 소개해 국내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안성기는 "문탠로드를 걸어봐야 부산을 봤다고 할 것 같다."라면서 "서울에 올라가서 문탠로드를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산책로 옆으로 바다가 보여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라면서 "영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잠시 쉴 수도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
임정은도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기분도 좋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난 9일에도 최지희, 오경아, 이해룡, 김영인 등 원로배우 30여명과 영화제 관계자가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의 초청으로 문탠로드를 걷고 해운대의 아름다운 가을정취를 즐겼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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