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수게임승 거둔 블루에인절스와 결승서 ‘쟁패’
드림스 선발투수 최동욱.
2010 LA 사회인야구리그
2010 LA 사회인야구에서 정규시즌 우승팀 드림스와 준우승팀 블루에인절스가 A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드림스는 지난 9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트윈스카펫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8회 박효철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17-16으로 승리했다. 트윈스카펫은 8회 초 역전 기회에서 16-16 동점을 만드는데 그쳐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0시즌을 마쳤다. 또 블루에인절스는 드래곤스에 9-0 몰수게임 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드래곤스는 선수 부족으로 지정된 경기 시각에 경기에 들어가지 못해 몰수패가 선언됐다. 타력이 폭발적인 드림스와 마운드가 뛰어난 블루에인절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1, 2위에 오를 명실상부한 LA 사회인야구 최강 팀들이어서 오는 16일 펼쳐질 결승전은 용호상박의 접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려 3시간52분에 걸쳐 기록된 17-16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드림스와 트윈스카펫의 대결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양팀 타자들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회부터 경기는 난타전으로 전개됐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마다 곤욕을 치러야 했다. 트윈스카펫은 안타수에서 19-13으로 앞섰으나 선수 대부분이 과거 선수생활을 했던 드림스는 타격의 응집력에서 다소 앞섰다. 이날 볼넷을 무려 11개나 얻어낸 드림스는 1루에 나가면 무조건 2루로 내달리는 기동력야구로 트윈스카펫을 흔들어 놓았다. 양팀은 6회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시종 치열한 난타전을 이어갔고 결국 16-16이던 8회말 드림스가 선두 박상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2사 후 박효철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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