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PNC도
BoA가 서류 검토 문제로 현재 진행 중인 차압절차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발표했다.
절차 문제 인정… 주택시장 긍정 영향 기대
전국 최대의 모기지 렌더 중 하나인 JP 모건 체이스가 수만건에 달하는 주택차압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역시 모기지 체납자들에 대한 주택차압 절차 단행을 연기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BoA 측은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일부 체납자들에 대한 주택차압 절차를 시작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전국 50개 주에서 진행 중인 차압절차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내부감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BoA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최근 법정 소송에서 자사 직원이 “한달에 약 7,000∼8,000개의 차압 서류를 제대로 읽지 않고 결제했다”고 시인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모기지 렌더 PNC 역시 이날 서류 문제로 일부 체납자들에 대한 주택차압 조치를 연기 한다고 밝혔다. 체이스도 지난 30일 같은 이유로 현재 23개 주에서 진행 중인 5만6,000건의 주택 차압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관행이 비단 BoA와 체이스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향후 다른 대형 모기지 렌더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마크 잰디 수석 경제학자는 “대형 렌더들의 이번 조치는 장기적으로 볼 때 주택시장 회복에 극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태가 진정되고 현재 차압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주택들이 다시 시장에 나올 때는 경기가 다소 호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 차압주택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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