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PO 1차전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가 박한이의 극적인 역전 3점포를 타고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말 박한이가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려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박한이는 2사 1, 2루에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의 3구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삼성은 5전3선승제의 이번 시리즈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느라 원투펀치 켈빈 히메네스(14승)와 김선우(13승)를 소진한 두산은 포스트시즌 3선발인 홍상삼(4승3패 방어율 6.42)을 선발로 내세웠고 삼성은 승률왕(0.833) 차우찬(10승2패 방어율 2.14)을 내세웠으나 중반까지는 두산이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이 3회말 조동찬과 최형우의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두산은 4회초 김동주의 투런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5회 3점을 뽑아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1사후 3안타로 1점을 따라간 뒤 박한이가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6-5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고 9회 1사 2, 3루의 위기를 잘 막으며 귀중한 서전 승리를 따냈다.
박한이가 8회 역전 스리런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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