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2,600만달러짜리 투수를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챔피언 자이언츠는 7일 와일드카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 시리즈(NLDS·5전3선승제) 대결을 앞두고 팀 내 최고 연봉(1,850만달러) 선수인 왼손 선발투수 배리 지토를 빠진 25인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
전날 지토가 NLDS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고 먼저 밝혔던 브루스 보치 자이언츠 감독은 이후 지토가 불펜투수로도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다른 투수 11명에 승부를 건다는 결정을 내렸다. 보치 감독은 이에 대해 “배리는 좋은 ‘팀 플레이어’로 현재 팀의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이 더 좋다는 내 설명을 이해했다”며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일조한 선수를 빼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폭포수 커브’로 유명한 지토는 지난 2007년 초대형 7년 계약으로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올해는 9승14패에 방어율 4.15로 부진했다. 최소한 10승을 올리지 못한 시즌은 2000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시즌 마지막 11차례 등판에서는 1승8패에 6.66으로 죽을 쒔다.
<이규태 기자>
자이언츠 에이스 팀 린시컴은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4삼진으로 포스트시즌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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