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침내 연봉조정 자격을 획득,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버금가는 ‘대박’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com은 7일 인디언스의 상황을 전하는 기사에서 “연봉조정을 처음으로 맞은 선수 중에 추신수가 가장 큰 관심이며 클리블랜드가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봉조정은 메이저리그에서 3년 이상 뛴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인 6년까지 해마다 누릴 수 있는 권한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연봉조정위원회가 신청을 받아 구단과 선수가 제시한 연봉안을 심사해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쪽의 손을 들어준다.
추신수는 지난해 연봉 42만300달러를 받다가 빅리그 등록기간이 연봉조정 자격에 열흘 모자란 탓에 올해 연봉이 46만1,100달러로 거의 동결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내년 연봉은 비슷한 성적을 낸 4년차 외야수 수준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리는 2013년까지 매년 연봉조정 절차를 밟는 시나리오를 원치 않고 있다. 하지만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계약을 해주면 선수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해를 미뤄야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봄 추신수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현은 2003년 시즌 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봉조정을 앞두고 2년간 1,000만달러에 계약했던 적이 있다.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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