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중국의 홍색(紅色) 블록버스터 ‘건당위업(建黨偉業)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언론은 이 영화 크랭크인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 톈진(天津) 촬영 현장에서 저우룬파(周潤發)와 자오번산(趙本山), 펑궁(馮鞏)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이 함께 촬영에 나서면서 영화 제작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1917년 10월 혁명부터 1921년 중국 공산당이 성립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게 될 건당위업은 지난해 신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건국대업’의 뒤를 잇는 홍색 블록버스터로, 공산당 창당(7월 1일) 90주년에 맞춰 내년 9월 개봉 예정이다.
건국대업을 제작한 중국영화사가 제작에 나서고 홍콩의 액션 배우 저우룬파와 중국의 ‘코미디 황제’ 자오번산, 연기파 배우 류예(劉燁), 유명 여배우 저우쉰(周迅)과 탕웨이(湯唯) 등 중화권 톱스타 172명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마오의 첫 여인으로 알려진 타오이(陶毅) 역에 영화 ‘색ㆍ계’에서 관능적인 연기를 펼쳤던 탕웨이가 캐스팅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08년 개봉한 색ㆍ계는 상하이 친일정부와 변절자를 미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국 내 상영이 중단됐으며 이 영화에서 농염한 연기를 선보였던 탕웨이 역시 연예 활동이 전면 금지됐다 지난 4월 홍콩에서 개봉한 ‘크로싱 헤네시(Crossing Hennessy)’의 주연을 맡으면서 3년 만에 은막에 복귀했다.
이 영화 총감독을 맡은 한싼핑(韓三平)은 "건국대업이 이룬 4억 위안 흥행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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