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명문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 뉴잉글랜드 스포츠 벤처(NESV)사가 이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리버풀을 사들였다.
NESV는 5일 밤 3억파운드(4억7,700만달러)에 리버풀을 사들이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공동 소유주인 탐 힉스와 조지 질레트 주니어는 리버풀 이사회가 승인한 이번 거래를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거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리버풀 이사회는 이들 두 미국인 구단주들의 반대에도 불구, 이사회 내 수적 우위를 앞세워 클럽의 매각을 승인했고 힉스와 질레트는 곧바로 소송으로 맞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리버풀을 사들일 때 대부분 매입액수를 은행융자로 충당한 이들이 빚을 감당하지 못해 리버풀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이를 참지 못한 이사회가 이들에 반기를 들고 독자적으로 팀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 매매 액수인 3억파운드는 현 리버풀 클럽의 부채를 청산하는데 대부분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와 질레트는 NESV가 제시한 액수로 팀을 팔 경우 자신들이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분 매각을 거부하고 이번 거래를 막기 위해 이사회 멤버 교체까지 시도했으나 실패했는데 앞으로 법정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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