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결혼식을 비롯한 큰행사에 빠질수없는 옷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도 결혼식이나 각종 모임때는 꼭 입어야 하는 옷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 유행에 따라 구매 하기가 어려워 예전 한복을 어쩔수 없이 입기도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업체인 조선명주(대표 박영화)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맞춤 뿐아니라 대여 컨셉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쇼룸 가득히 진열된 한복의 색감과 디자인이 지금까지 알던 것과는 매우 다르고, 정성이 담긴 한복의 품세는 우아하다. 이 모든 한복은 한복 제작 23년의 베테랑 디자이너 박 대표의 손끝에서 연출된 것들이다.

조선명주의 한복은 특별하다는 평을 듣는다. 한복하면 떠오르는 원색의 화려한 색감이 아닌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정돈되어 있다. 단정한 느낌에 우하하고 고즈넉하기까지 하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주로 원색을 사용해서 한복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색감의 트랜드가 많이 변했다며 인공적인 원색이 아닌 천염색을 이용한 파스텔톤 원단을 사용해 실용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퓨전 스타일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조선명주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다. 한복은 자주 입지 않지만 워낙 정성이 들어가는 의상이기 때문에 가격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나온것이 한복대여. 한 벌에 수백달러는 족히 줘야 하는 한복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빌려 입을 수 있게 했다.

사이즈와 디자인 별로 200여종 이상의 한복을 준비하고 행사때마다 가족 모두가 입을 수있는 속치마와 신발까지 한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대여해 주고 있다. 특수 세탁기술을 활용, 대여용 한복도 새옷처럼 단장해 고객들이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도 특징이다.

조선명주는 약혼, 결혼 예복,회갑과 칠순잔치, 교회모임, 돌잔치때 입는 한복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특히 돌잔치 등에는 가족 전체가 하나의 컨셉으로 입을 수 있는 한복 가족세트 도 마련돼있다.

역시 대여가 가능해 비용부담이 적다. 일반대여는 100~ 250달러, 맞춤대여는 350~40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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