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일부 한인운영 마켓에서 ‘이천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돼 온 캘리포니아산 쌀이 한국에서 제기된 지적재산권 보호 요구로 더 이상 유통되지 않게 됐다.
한국 경기도 이천시, 이천농협, 농민단체가 만든 법인인 ‘이천쌀 운영본부’는 6일 미국 특허청이 이천쌀 단체표장(명칭사용권) 출원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가짜 이천쌀을 유통해 온 미국의 한인운영 아씨마켓이 이천쌀 명칭 사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천쌀 운영본부에 따르면 이씨마켓은 캘리포니아산 쌀을 한글 ‘이천쌀’로 표시한 포장지에 담아 지난 30여년간 미국은 물론 유럽에 연간 2,000만달러 어치 유통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천쌀 운영본부는 지난 2005년 이천쌀(Icheon Rice)을 대한민국 쌀 부문 최초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지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상품을 보호하기위한 상표권의 일종)에 등록했다. 이어 지난해 3월 미국 특허청에 이천쌀 상표 및 단체표장 출원을 신청,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씨마켓은 포장지에서 더 이상 한글 ‘이천쌀’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이천쌀을 영어로 직역한 상표로 바꿔 판매하고 있다. 한편 아씨마켓측은 이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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