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 2연패 뒤 3연승으로 롯데 꺾고 PO 진출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두산 베이스가 2연패 뒤 3연승의 저력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울리고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선발 김선우 등 투수진의 호투와 16안타를 몰아친 타선폭발에 힘입어 11-4로 낙승을 거뒀다. 5전3선승 시리즈에서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뺏겨 일찌감치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은 놀라운 뒷심으로 롯데를 3게임 연속 밀어붙여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는데 준플레이오프가 3선승제로 바뀐 2005년 이후 2연패 뒤 3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롯데는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을잔치에 나왔으나 모두 준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취임 첫해였던 2008년에는 삼성에 3연패로 물러섰고 작년과 올해에는 모두 두산의 역전 드라마에 제물이 돼 뒷심부족을 드러냈다. 두산은 하루를 쉬고 7일부터 정규리그 2위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김선우,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투수전 예상을 깨고 승부의 추는 초반에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두산은 2회말 용덕한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롯데가 3회초 1점을 따라오자 3회말 송승준이 강판된 후 롯데 불펜을 집중타로 두들겨 일거에 5점을 뽑으며 7-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5회에도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의 마무리투수 정재훈(오른쪽)과 캐처 양의지가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