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NT·CNN·HBO·CNBC·NBA TV 등 “프로그램 제공”
4대 지상파 방송은 거부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TV를 같이 시청할 수 있는 구글TV(사진)에 합류하는 방송사 및 업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글은 4일 TBS와 TNT, CNN, HBO 등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소속 방송사들이 구글TV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으며 농구 채널 NBA TV와 경제뉴스 채널 CNBC, 아마존닷컴의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 넷플릭스도 구글TV에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앞서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회의에서 구글TV를 처음 공개했으며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TV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에 의해 구동되며, 소니의 TV나 로지텍의 셋톱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구글이 여러 콘텐츠 확보와 함께 인터넷 TV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4대 지상파 방송사들은 여전히 콘텐츠 제공을 거부하는 상태다. 메이저 방송사들은 구글에 힘이 쏠릴 것을 우려해 구글TV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상대와 여전히 협상을 하고 있으며 몇주 안에 추가로 콘텐츠 제공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메이저 방송사와 파트너십이 불발된다 하더라도 구글TV 이용자들은 케이블이나 위성 연결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메이저 방송사와 구글이 어떤 협상을 맺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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