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활발·가격도 상승
타지역 침체 늪과 대조적
미국 전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 맨해턴 지역의 부동산 값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아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맨해턴 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월스트릿 저널은 지난 1일 최근 나온 부동산업체들의 보고서를 인용, 맨해턴 지역에서는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고 거래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룸 형태의 최소형 아파트는 경기가 최악인 시절 강세였다가 지금은 다시 인기가 주춤해진 반면 금융위기 당시 타격을 많이 받았던 중형 아파트의 가격이 살아나고 있다.
푸르덴셜 더글러스 엘리만 앤드 밀러 새뮤얼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맨해턴 코업(소유권이 주식 형태로 돼 있는) 아파트의 거래 중간값은 77만7,500달러로 이 회사가 가격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아파트 거래 중간가격도 91만4,000달러를 기록,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였다.
이 보고서는 맨해턴 코업 아파트나 콘도미니엄 형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을 149만달러로 매겼다. 3분기 맨해턴 주택 거래 역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9.3%나 늘었으며 매년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3.4% 줄었다.
방 두개짜리 코업 아파트가 특히 강세를 보여 중간 거래값은 132만 달러로 2분기의 110만 달러에 비해 20%나 급등했고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6.7%나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거래가 얼어붙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시장은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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