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과 한국 우리금융지주가 체결한 한미은행 인수계약 유효기간(Outside Date)이 오는 11월15일까지 한 달 반 연장했다.
한미 파이낸셜이 1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자료(8K)에 따르면 양 측은 우리금융지주가 2억1,000만달러를 투자, 한미은행을 인수하는 내용으로 지난 5월25일 체결한 계약의 유효기간이 지난 9월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시한을 오는 11월15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인수는 지난 7월 28일 열린 주총에서 한미은행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으나 한·미 감독당국으로부터는 필요한 승인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인수는 지난 8월10일 가주은행국(DFI)으로부터는 승인을 받았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한국 금융위원회로부터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양 측은 또 인수 계약 내용을 일부 수정, 한미은행 인수가 완료되면 한미 파이낸셜 이사진은 7명으로 구성되고 이중 우리금융지주가 이사 4명을 임명하고 행장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고 명시했다. 한미 파이낸셜은 인수가 완료되는 시점에 등재된 기존 이사 중에서 2명을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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