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한인은행 8,659건 2,866만달러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추석을 전후해 미주 한인들의 한국 송금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남가주에 본점을 둔 10개 로컬 한인은행들이 발표한 2010년 추석기간 무료송금 실적에 따르면 올해 한인은행들이 한국과 중국 등 해외 지역에 무료로 보낸 개인 송금 건수는 총 8,659건, 총 송금 규모는 2,866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이는 지난해 추석기간에 10개 한인 은행들의 무료송금 총 8,199건, 송금 액수 1,816만달러에 비해 각각 송금 건수는 5.6%, 송금 규모는 57.8%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추석 평균 송금 액수도 3,309달러로 전년 동기의 2,215달러에 비해 49.4%나 증가했다.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올해 추석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등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을 보내기에는 유리한 조건이었다”며 “송금 실적만 볼 때 지난해에 비해 대형 송금 건수가 늘어나는 등 타운 경기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나라은행이 송금 건수에서는 2,191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지만 송금 규모는 2,005만달러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추석과 설날 등 1년에 두 차례씩 개인 송금에 한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은 한국 외에도 중국, 홍콩, 대만 등 타 아시아 지역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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