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9곳 등 올해만 92개 기업… 작년보다 3배‘껑충’
최근 증시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기업공개(IPO)가 크게 늘었다.
IPO 리서치업체 ‘르네상스 캐피털’은 이번 주 9개 기업이 IPO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2007년12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조달자금 액수는 총 33억달러에 달한다. 지난주에도 ‘페트로브라스’가 브라질과 미 증시에 동시에 상장하는 등 2건의 IPO가 이뤄졌었다.
전통적으로 9월은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신중하게 가늠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IPO 증가세는 시장 변동성으로 상장시기를 저울질하던 기업들의 자신감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관계자는 “노동절 이후 주요 부문들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가 용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분위기에 민감한 IPO의 경우 증시 랠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실제 지난 28일 다우지수는 46포인트 상승한 1만858을 기록, 7월과 비교해 12% 뛰었다.
IPO 시장은 올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르네상스 캐피털에 따르면 올 IPO 기업은 92곳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치솟았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37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0%나 뛰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IPO 시장의 회복 전망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표하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상장주가 적잖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IPO에 바로 뛰어들기 보다는 시기를 조율중인 업체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증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기업공개가 크게 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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