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최초..51㎞ 길이
한류스타 소지섭(33)이 연예인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길을 얻게 됐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29일 소지섭의 이름을 딴 ‘소지섭 길’이 강원도 양구군에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2012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소지섭 길’은 총 길이 51㎞로, 5.1km씩 산책할 수 있는 걷기 도로를 비롯해 현재 비어있는 백석산 전투기념관 구 초소 공간을 리모델링한 ‘소지섭 갤러리’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강원도에 ‘소지섭 길’이 생기게 된 것은 소지섭이 지난여름 철원, 화천, 양구, 고성 등 DMZ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간하면서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소지섭은 이 책을 통해 강원도의 다양한 모습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소지섭 길’이 51㎞인 이유는 소지섭의 소속사 51K와 연관된 것으로, 소지섭은 평소 절반보다 좀 많은 것을 의미하는 51을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로 꼽았다.
강원도 측은 "진솔한 배우 소지섭으로 인해 강원도의 이미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소지섭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강원도가 한국 관광 1번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강원도 관광의 글로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지섭 길을 통해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토에세이 ‘소지섭의 길’은 현재 11쇄까지 인쇄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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