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국회 국정감사의 공식일정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0월7일 오후 7시로 예정된 부산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국정감사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고 29일 밝혔다.
문방위는 지난해 부산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처음으로 국감 일정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정병국 문방위원장을 비롯한 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개막식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방위원들은 또 이날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부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영화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영화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국감기간에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수많은 축제와 문화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영화제 개막식 참석이 국감 일정으로 잡힌 것은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부산 출신 문방위원인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은 "문방위원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규모와 위상을 직접 확인하고, 다른 국내 국제영화제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영화제 개막식 참석이 공식 국감일정이 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비지원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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