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귀신 작전’에 나선 LA 다저스(76승81패)가 콜로라도 로키스(83승73패)의 발목을 덥석 잡았다.
이미 탈락한 다저스는 27일 원정경기에서 로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치명타를 입혔다. 선발 테드 릴리(9승12패)가 8이닝 4안타 1실점(2볼넷 8삼진) 호투로 유발도 히메네스와 에이스 대결에서 우위를 점령하며 3-1로 승리, 로키스를 탈락의 벼랑 끝으로 몰았다. 히메네스(19승8패)는 이날 패배로 시즌 20승에 실패했다. 이제는 그 꿈을 이룰 기회도 단 한 번밖에 안 남았다.
로키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8승68패)에 5게임차, 와일드카드 선두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8승69패)에 4.5게임차로 뒤져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신세다.
다저스는 첫 공격에서 케이시 블레이크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에는 샌디에고 파드레스(87승69패)와 뉴욕 양키스(93승64패), 탬파베이 레이스(93승63패)도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팀들에 발목을 잡혔다. 파드레스는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핀치히터 닉 헌들리가 좌익수 플라이볼에 그치며 카를로스 잠브라노가 선방한 시카고 컵스에 0-1로 석패, 자이언츠와 승차가 풀(full)게임으로 늘어난 동시에 와일드카드 선두의 자리도 브레이브스에 빼앗겼다.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81승75패)와 난타전에서 5-7로 무릎을 꿇었고, 레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62승94패)의 USC 출신 선발 브라이언 매터스에 0-4 셧아웃을 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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