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94승63패)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연패를 확정지었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NL팀은 필리스가 역사상 단 3번째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 패해 월드시리즈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필리스는 27일 원정경기에서 로이 할라데이(21승10패)의 2안타 완봉승으로 워싱턴 내셔널스(67승90패)를 8-0으로 완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폐막을 6일 앞두고 일찌감치 디비전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날까지 NL에 90승을 올린 상대가 없어 필리스는 NL 탑시드도 확정적이다.
할라데이(33)에게는 올 시즌 4번째 완봉승이자 9번째 완투였다. 할러데이는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 상을 받는 등 그 동안 7차례나 올스타로 뽑혔지만 챔피언십 링이 없는 선수다. 따라서 지난 오프시즌 블루제이스에 트레이드를 요구, 필리스로 이적한 결과 마침내 플레이오프 진출의 한을 풀었다.
지난달까지 이 디비전 선두를 달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8승69패)는 이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수밖에 없다. 다급해진 브레이브스는 타미 핸슨, 팀 헛슨, 데릭 로우 등 1, 2, 3선발이 모두 사흘씩만 쉬고 하루 앞당겨 등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필리스는 할라데이에서 2년 전 월드시리즈 MVP 콜 해멀스, 9~10월에 천하무적인 로이 오즈왈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워낙 막강해 1980년과 2008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필리스 외야수 제이슨 워스(오른쪽)가 빅리그 데뷔 1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룬 동료 선발투수 로이 할라데이에 샴페인을 뿌리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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