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조업 일자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고용시장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조업 고용시장은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1998년 이래 매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올 들어서는 일자리가 1.6% 늘었다. 다른 민간부문 고용의 두 배 수준이다. 연말까지 현 수준이 유지된다고 해도 1994년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미 경제의 11%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경기침체기에 경제를 지탱한 원동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조업체 중 약 26%가 추가 고용에 나섰다고 밝혔으며 인원을 줄였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 13%만이 추가고용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8%는 여전히 감원을 진행 중이라고 응답했다. ISM의 제조업 고용지수는 35년래 최고치다.
인력정보업체인 ‘아데코’의 도나 캐롤 부사장은 “제조업의 고용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실제 숙련된 기계 기술자 등 일부 직종은 구인난을 겪을 정도”라고 말했다. ISM의 노버트 오레 대표도 “2008~2009년 고용에 미온적이던 제조업체들이 올 들어서는 충원이나 추가 고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분야 실업률도 2009년 12월 13%에서 지난 8월에는 9.5%로 크게 개선됐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