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속에 산소 너무 많아” “아기 똥 싼 것도 식당 책임”
소비자들은 소매업체 혹은 식당에서 겪은 저질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입장을 바꿔 이들 업체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불량 고객은 없었을까?
경제 전문지 월렛팝은 최근 ‘지옥에서 온 고객’이란 제목 아래 불량 고객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례 1> “마켓 정육부에 진열된 육류를 포장한 비닐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고 냄새를 맡아 보는 한 여성 고객을 목격했다. 그 고객은 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그가 너무 거칠어 제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경찰에 연락했으나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망쳐 버렸다.”
<사례 2> “여성 고객이 어린 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우리 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주문한 후 어머니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던 아들은 팬티에 용변을 봤다. 이 고객은 나를 부르더니 ‘우리 아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았으니 당신이 잘못한 것’이라며 음식가격을 무료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사례 3> “한 고객이 구입할 제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 놓은 후 모빌주유소 개솔린 크레딧카드를 내밀었다. 이 카드는 모빌주유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정중하게 설명했으나 그는 이 카드로 결제하겠다고 계속 주장했다. 몇 번이나 반복해 이야기했으나 그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사례 4> “한 고객이 물 한 잔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했다. 물을 가져다 주고 나서 잠시 후 그 고객은 나를 다시 부르더니 낮은 톤의 목소리로 이 잔에 이상한 것을 보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경험상 순간적으로 잔에 립스틱이 묻었거나 잔 속에 무엇이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잔을 찬찬히 살펴봤으나 이상한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는 ‘이것을 보지 못하다니 믿을 수 없다. 물 속에 산소가 너무 많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사례 5> “최근 물통을 구입했던 고객이 물통을 반품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물통이 샌다는 것이었다. 물통을 살펴보니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이 구멍 때문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다른 곳이 샌다고 말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물통 값을 돌려줬다.”
불량 고객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은 식당 혹은 소매업체 종업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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