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3타수 3안타 2타점…타율 .29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20’맨 추신수가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0호 2루타를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2포볼의 맹활약을 보이며 지난 3게임 무안타 늪에서 벗어났다.
24일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말 1사 2루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팀에 선취점을 안긴 뒤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중전안타로 팀의 3번째 득점의 징검다리를 놨고 5회에는 깊숙한 중월 2루타로 또 1타점을 올리는 등 첫 3타석에서 3안타로 2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2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84타점으로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시즌기록(86타점)에 2점차로 다가섰다. 로열스는 7회와 8회에는 추신수와 승부를 하지 않고 포볼로 내보냈고 추신수는 7회 2루를 훔쳐 시즌 21호 도루도 기록했다. 3게임 연속 무안타로 .289까지 떨어졌던 추신수의 타율은 다시 .294로 올라가 시즌 3할 타율 희망이 돌아왔다. 인디언스(63승91패)는 추신수의 활약을 타고 아메리카리그 중부조 탈꼴찌를 놓고 다투는 로열스를 7-1로 격파, 로열스(63승90패)에 반게임차로 육박했다.
한편 추신수를 포함한 여러 명의 인디언스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치킨회사 타이슨 및 자선단체 리프트업 아메리카와 협력해 푸드뱅크에 치킨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김동우 기자>
“봉사도 질 수 없죠” 추신수가 24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클리블랜드 푸드뱅크로 가는 트럭에 냉동치킨이 담긴 박스를 실어 나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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