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바티스타(29·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3일 올 시즌 50번째 홈런을 날렸다. 한 시즌 홈런 50개를 친 타자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이다.
바티스타의 시즌 50호는 스타일도 만점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 상 후보인 시애틀 매리너스 에이스 필릭스 허난데스의 시속 96마일짜리 강속구를 통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의 좌측 펜스를 넘겼다.
바티스타는 올해 전까지 575경기에 걸쳐 홈런을 59개밖에 못 친 선수였는데 올해 홈런왕으로 돌변, 메이저리그 역사상 41번째 50홈런 시즌을 작성했다.
1995년 이후로는 25번째로 빅리그에 50홈런 고지를 돌파한 타자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메리칸 베이스볼 리서치’사 전문가 데이빗 빈센트에 따르면 바티스타의 홈런 퍼레이드는 그 내용이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랄프 카이너, 지미 폭스 등 1995년 전에 50홈런 시즌을 작성한 전설적인 타자들과 비슷하다. 바티스타는 홈런이 5월에 12개, 7월에 11개, 8월에 12개로 올해 3차례 ‘월간 홈런왕’에 오른 셈인데 이 같이 시즌 내내 꾸준히 홈런을 친 타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루스, 게릭, 카이너, 폭스에 짐 라이스(1978년 보스턴 레드삭스) 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3년 만에 다시 나온 50홈런 타자 호세 바티스타가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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