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이 전국 주요 패스트 푸드 업체들의 가맹점 확대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잘 알려진 던킨 도너츠, 레드 맹고(Red Mango), 리틀 시저스 피자(Little Caesars Pizza) 등을 포함해 상당수의 유명 패스트 푸드 업체들이 워싱턴 지역에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아인스타인 노아 레스토랑 그룹(Einstein Noah Restaurant Group)이 DC에서 아인스타인 브로스 베글(Bros. Bagels) 가맹점과 맨해튼 베글(Manhattan Bagel)을 운영할 투자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아인스타인 노아 레스토랑 그룹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광고를 내고 세미나를 여는 등 유치 활동이 매우 적극적이다.
아인스타인 그룹 관계자는 워싱턴 일원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에 관심이 높은 레스토랑 투자가들과 성장세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인스타인 그룹은 워싱턴 일원에 24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년 간 10~15개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인스타인 그룹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인 제프 오네일은 지난달 워싱턴 일원을 포함해 주요 지역에 체인점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인스타인 그룹은 올해 2분기 가맹권 판매와 브랜드 사용 허가권과 관련해 2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수입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아인스타인 그룹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마가리타스 멕시칸 레스토랑(Margaritas Mexican Restaurant of Portsmouth, N.H.)이 가맹점 형태로 워싱턴 진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당시 마가리타스 레스토랑의 밥 호프미스터 회장은 현재 경기 상태는 가맹점들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상가를 임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세 확장에 큰 걸림돌이 없음을 시사했다.
경기 불황으로 독립적인 사업체를 손수 마련하기 보다는 가맹점에 관심이 있는 투자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이들 패스트 푸드 업체의 사세 확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패스트 푸드 업소는 소규모 공간에 판매하는 음식 종류도 많지 않는 특성이 있어 사업 시작 비용이 일반 레스토랑보다 적게 들어간다는 점도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게하고 있다.
일부 대형 패스트 푸드 사는 투자가들이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지 못할 경우 거래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투자금 지원, 가맹점 초기 납부금 인하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쓰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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