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보개혁법에 따라 23일부터 부모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녀들의 연령이 26세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보건후생부는 약 30%의 청소년층이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건보개혁법 발효에 따라 19~25세 무보험자 120만명 정도가 건강보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 보험혜택과 관련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보험에 추가할 수 있는 청소년 자녀들은.
자녀의 결혼 여부나 경제적 독립여부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26세까지 부모의 보험에 추가할 수 있다. 청소년 자녀의 경우 함께 거주하지 않아도 된다.
▲자녀를 추가할 경우 보험 베니핏이 달라지나.
대부분 직장인의 경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는 일부 업체들이 종업원 부담비율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나
보험사들은 부모보험 혜택을 받는 19세 미만 자녀가 기존 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19세 이상 기존 병력이 있는 사람이 외부에서 구입하는 보험이라면 거부될 수도 있다. 물론 이 조항은 2014년께 폐지될 전망이다.
▲직장보험이 아닌 외부보험을 통해 자녀를 추가할 수 있나
기존의 직장 건강보험에 청소년 자녀를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점에서 부모들은 별도의 개인보험 구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 온라인보험 사이트 ‘E헬스 인슈런스’는 따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18~24세 청소년은 28만여명에 달하고 지난 2월 기준 평균 비용은 월 109달러, 디덕터블은 2,651달러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자녀의 경우 직장 건강보험에 추가하는 것보다 이들에 맞춘 건강보험을 따로 구입하는 게 더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