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여파로 금값이 22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물 가격은 온스당 17.80달러(1.4%) 상승한 1,291.2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1,298달러까지 상승하며 1,3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메르츠방크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날마다 신고가 경신’이 최근 금 시장의 상황을 아주 잘 묘사한다”고 말했다.
FRB가 전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담은 발표문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를 언급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하자, 안전자산인 금 매수세가 강화됐다.
특히 FRB가 전날 경제회복을 돕는 데 필요하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달러화가 급락한 점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금 값이나 상품가격은 미국 달러화와 ‘역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또 FRB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와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인플레를 유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금값 매수세를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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