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데이 20승
뉴욕 양키스(92승59패)가 이틀 연속 탬파베이 레이스(89승61패)를 꺾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양키스는 21일 레이스와 맞붙은 안방 시리즈 2차전에서 1회말 첫 공격에서 한꺼번에 5점을 뽑은데 힘입어 8-3으로 완승, 디비전 2위인 레이스와 간격을 2.5게임차로 벌렸다. 양키스는 11경기, 레이스는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타이틀이 걸린 필라델피아 필리스(91승61패)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6승66패)의 대결에서도 홈팀이 이겼다. 필리스는 로이 할라데이의 피칭을 앞세워 브레이브스를 5-3으로 격파, 2위에 필리스에 5게임차로 달아났다. 필리스와 브레이브스는 각각 10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한편 할라데이는 이 경기에서 시즌 20승(10패)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까지는 토론토 블루베이스 소속이었던 할라데이에게는 커리어 3번째 쾌거지만 필리스 투수의 20승 시즌 작성은 1982년 스티브 칼튼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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