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 이어 산타나 완봉승 이끈 만점 경기 운영에
선취 득점·쐐기 타점 맹활약…에인절스 승리 견인
다저스는 파드레스에 ‘빵점패’
최현(22·미국명 행크 콩거)이 LA 에인절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현은 21일 디비전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83승67패)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캐처로 선발 출장, 에인절스(75승76패)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2회 커리어 첫 3루타를 치고 나가 직접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뒤 4회에는 쐐기 타점을 올린 셈. 그리고 지난 15일 빅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스타터로 나선 경기에서 제러드 위버의 완봉승을 받아낸데 이어 어빈 산타나도 셧아웃을 던지도록 이끄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9이닝을 5안타 1볼넷 8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산타나의 완봉승은 올해 처음이다.
에인절스는 최현이 스타팅 캐처로 나선 경기에서 4전 4승으로 진 적이 없다.
지난 17일과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17일에는 댄 해런이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쏟아내며 레이스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의 자리에서 끌어내렸고, 19일에는 올 시즌 내내 제구력 문제로 헤매던 스캇 캐즈미어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14패)째를 올렸다. 최현이 공을 받아준 투수들의 성적이 모두 좋아진 것.
한편 LA 다저스(72승78패)는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84승66패)와 홈경기에서 ‘빵집’을 차렸다. 파드레스 선발 리처드 클레이튼의 커리어 첫 완봉승 제물이 되면서 0-6으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파드레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5승66패)도 이기는 바람에 디비전 선두 1/2게임차 간격을 유지한데 만족해야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82승68패)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0승91패)에 덜미를 잡혀 자이언츠와 승차가 2.5게임, 파드레스와는 2게임차로 벌어졌다.
<이규태 기자>
최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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