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밴드’ 기획 신선..스토리 부실로 용두사미
SBS TV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마진원, 연출 김형식)가 21일 시청률 9.2%로 막을 내렸다.
22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나는 전설이다’는 지난달 2일 시청률 11.6%로 출발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24일에는 16.6%를 기록하며 KBS 1TV ‘뉴스9’까지 제치고 오후 9시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15% 전후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추석 연휴에 종영하면서 첫회보다도 낮은 한자릿대 시청률로 막을 내리게 됐다.
‘나는 전설이다’는 ‘아줌마 밴드’라는 신선한 기획으로 시선을 모았고, 시청률도 이 시간대 방송된 전작들에 비해 높았지만 스토리에 일관성이 없고 개연성도 부족해 작품성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극중 나온 음악이 화제를 모았고 배우들도 노래와 연주를 실제로 소화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드라마는 초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한 채 길을 헤매다 용두사미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한편, 21일 오후 10시대 방송된 MBC TV ‘동이’와 SBS TV ‘자이언트’도 각각 20.2%와 17.7%로 평소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10대를 타깃으로 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은 20일 9.7%에 이어 21일 8.2%을 기록하며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시청률이 1-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 기습 폭우로 수도권에 물난리가 나면서 이날 뉴스의 시청률도 평소보다 높았다. KBS 1TV ‘뉴스9’은 18.8%, SBS TV ‘8시뉴스’는 13.2%, MBC TV ‘뉴스데스크’는 10.8%로 전날보다 1-4%포인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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