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윌렘 데포와 인도 최고의 여배우 아이쉬와라 라이가 다음 달 7~15일 열리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17일 밝혔다.
월드시네마 상영작 ‘우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막스 역을 맡은 윌렘 데포는 ‘우먼’의 감독이자 자신의 부인인 지아다 콜라그란데와 함께 부산을 찾는다.
‘플래툰’의 엔딩 장면으로 주목을 받은 데포는 올리버 스톤, 마틴 스코시즈, 데이비드 린치, 라스 폰 트리에 등 세계적 거장들과 작업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갈라 프리젠테이션 상영작인 ‘라아반’ ‘라아바난’의 주연으로 초청된 아이쉬와라 라이는 미스 월드 출신으로, 국내 팬들에게 ‘신부와 편견’ ‘러브 인 샌프란시스코’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라아반’ ‘라아바난’은 인도 최고의 감독 가운데 한 명인 마니 라트남의 영화로 동일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각 힌두어와 타밀어로 만들었으며 출연 배우도 다르지만 라이는 두 편 모두에서 주연을 맡았다.
라이는 ‘라아반’에 함께 출연한 남편 아비셰크 밧찬과 라트남 감독 등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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