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의 주간 최우수선수(MVP)인 ‘이 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com은 20일 “추신수가 지난 4월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금주의 선수로 뽑혔다”며 “클리블랜드 선수가 한 시즌에서 두 차례 금주의 선수가 되기는 2004년 빅터 마티네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주(13~19일) 6경기에서 5할 타율을 휘두르며 AL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11타점을 올렸다. 또 17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는 만루홈런 등 홈런 3방에 7타점을 작성했다. 그리고 19일에는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잔 레스터(2승·평균자책점 0.60·16삼진), 20승 고지에 오른 뉴욕 양키스 선발 CC 사바티아(1승·평균자책점 1.80·13삼진), 로열스 내야수 마이크 아벨레스(4홈런 7타점) 등을 제쳤다.
추신수는 “요즘 스윙의 느낌이 좋다”며 “지난 10일 동안 나는 삼진을 당할까봐 걱정했을 뿐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콜로라도 로키스 숏스탑 트로이 튤로위츠키가 2주 연속으로 이 상을 탔다.
지난주 홈런 6개를 날린 튤로위츠키는 최근 15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나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지난 15일 LA 엔인절스와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0.295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62승88패)는 AL 중부 지구 우승이 시간문제인 미네소타(90승60패)에 3-9로 완패했다.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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