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로키스·레이스 제압
최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LA 다저스(73승77패)가 연장 11회 대접전 끝 콜로라도 로키스(82승67패)의 발목을 잡았다.
다저스는 19일 홈경기에서 6-5로 어렵게 싹쓸이 수모를 면했다. 1-6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끈질기게 따라간 결과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맷 켐프의 동점 2루타로 간신히 살아난 뒤 11회 캐처 A.J. 엘리스의 끝내기 안타로 로키스를 울렸다. 로키스는 그 바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레이스에서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승66패)에 반 게임차 공동 2위로 바싹 따라붙을 기회를 놓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방문 4연전에서 1승3패로 밀린 샌디에고 파드레스(83승66패)가 자이언츠와 로키스의 사이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후 로키스 클로저 휴스턴 스트릿을 상대로 라파엘 퍼칼이 2루타를 치고나가며 희망을 보이더니 폭투에 이어 켐프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져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다.
켐프와 안드레 이티어는 이날 각각 시즌 23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둘 다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올 시즌 7번째로 다저스 그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LA 에인절스(73승76패)도 이날 갈 길 바쁜 강호의 발목을 잡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90승59패)와 치열한 디비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89승59패)를 6-3으로 꺾은 것. 루키 센터필더 피터 브루조스가 결정적인 3점포를 날렸고, 에인절스 캐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는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3타수 1안타)한 결과 한 번은 홈을 밟았다.
<이규태 기자>
스리런홈런을 친 에인절스 루키 피터 브루조스(오른쪽)이 최현(오른쪽)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