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5일 제조업 경기지표 둔화에도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으로, M&A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다우지수는 46.24포인트(0.44%) 상승한 1만572.73을, 나스닥지수는 11.55포인트(0.5%) 오른 2301.32를, S&P 500지수는 3.97포인트(0.35%) 상승한 1125.0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뉴욕지역의 제조업 지표가 소폭 개선되리라는 관측과 달리, 오히려 둔화세를 보이자, 개장 초에 실망매물이 출회됐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IT업계에서 시작된 기업 인수·합병(M&A)이 건강보험 업계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0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 트래블러스·마스터카드, 자사주 매입 호재로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이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 종목이자 보험주인 트래블러스의 제이 베넷최고 재무책임자(CFO)는 는 올해 자사주 매입규모가 당초 제시했던 40억달러 보다 많은 45억~5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호재로 트래블러스는 2.8% 오르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카드업체인 마스터카드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5.3% 급등했다. 마스터카드의 올해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보고서도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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