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운항에 대한 벌금제도 강화로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통통계청(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미국 내 국내선 항공편 중 3시간 이상 지연된 사례는 단 3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전문가들은 정시 운항률 향상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항공시장의 불황과 연방 정부의 관계법령 강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지난해에 비해 적은 숫자의 좌석과 항공편을 운영하다보니 정시 운항률도 덩달아 높아졌다는 것이다. 7월 미국 항공사들의 평균 정시 운항률은 76.7%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항공기의 정시 운항은 출도착 예정시간 15분 이내에 항공기가 운행된 경우를 지칭한다.
주요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을 살펴보면 하와이안 에어가 94.7%로 가장 높았으며 알래스카 항공이 88.7%로 2위를 차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83%로 3위, US 에어웨이스가 82.1%로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메리칸 에어라인(76.7%), 젯블루(75.2), 콘티넨탈항공(76.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노스웨스트를 인수하며 세계 최대의 항공사로 거듭난 델타항공은 69.9%의 정시 운항률로 순위가 10계단 이상 떨어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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